안녕하세요!
오늘은 개인적으로
사연이 있는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진지한 얘기에 앞서 ㅎㅎㅎ (맨 마지막)
정보 전달 먼저,,ㅎㅎㅎ
상호명 : 신토불이 묵집
위치 : 충남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로 1166
영업시간 11:00~19:00
(18시 라스트 오더, 매주 월요일 휴무)
Tel. 041-337-5576
주차 : 주차장 있음(넓음)
본격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내가 묵집이라는 듯이 크게
묵집이라고 간판이 붙어 있습니다
(옆모습)

가게 정면입니다
딱 봐도 오랜 시간 굳건하게
한자리에서 버티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이라고 하니,
전화 먼저 방문 추천(사람 많은 주말)

가게 내부에는 들어가자마자
왼편에 ‘신토불이 묵집’을
소개하는 글이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가게 내부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가격 착한 거 보이심?)
들어갈 때는 살짝 어둡다는 느낌과,
들어가자마자 외할머니 집 냄새?ㅎㅎ
향수를 젖게하는 그런 냄새 여하튼 있음!
(테이블이 많지는 않음)

저희가 시킨 메뉴는
묵밥과 묵비빔 밥입니다

묵밥 먼저 설명하자면
첫맛은 ㅎㅎㅎ
보이는 것은 안 그래 보이지만
살짝 매콤하면서 고소합니다
그리고 감칠맛,,, 크,,,
진짜 중독성 있는 맛

따로 밑반찬과 같이 나온 김치
(묵밥에 넣어 먹는 용)

바로 밥 말고 김치까지 투하!
묵이 진짜 도토리로 만든 거 같음

묵 비빔밥!
상추랑 밑에 보면 김치도 있는데
묵이랑 엄청 잘 어울립니다!

침 고이누,,,ㅜ
이놈도 매콤하고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ㅎㅎㅎ
중간중간 묵의 쌉싸름하니 중간에서
딱 잡아줍니다 ㅎㅎㅎ

제가 먹은 묵밥 뚝딱
(진짜 존맛)

와이프가 먹은 묵 비빔밥
묵 별로 안 좋아하는 와이프도 잘 먹었어요 ㅎㅎ
(좀 남긴 거 제가 싹쓸이함)
이상 세상 맛있는 한 끼였습니다!
이어서 저와 이 가게의 사연입니다,,ㅎㅎ
묵밥 집과의 사연은
몇 해 전 돌아가신 아버지와
제가 꼬맹이때 근처 온천에 왔다 하면
꼭 이곳을 들려서 한 그릇씩 먹고는 했습니다.
당시에 저는 어려서 맛도 모르고
몇 수저 뜨다 말고 밖에서 뛰어놀고
아버지는 일행분들과
한잔 기울이기도 하시고 ㅎㅎㅎ
그렇게 사춘기가 되고 아버지랑
서막 서먹 해지고, 같이 놀러도 안 가게 되고,,.
그렇게 성인이 되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됐습니다.
이제야 진짜 맛있는 게 뭔지 알게 됐을 때쯤
아? 내가 묵밥을 좋아하네?
알게 됐고,,,ㅎㅎㅎ
문득 이 집이 생각나게 됐습니다.
가본다 가본다 미루다가 (1년쯤)
마침 근처에 와이프랑 온 김에 들렸습니다.
딱 첫입 먹고
정말 눈물 날 뻔했습니다,,,
‘우리 아빠가 이맛을 좋아했구나,
내가 우리 아빠 닮았구나’
쓰다 보니 또 눈물 글썽 ㅎㅎㅎ
다음에는 장인어른과 한번 꼭
와 보아야겠습니다!
이상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수증을 깜빡해서 카드 긁은 내역 ㅎㅎㅎ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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